머나먼 땅 리스본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전차 탈선 사고는 우리 국민의 해외 안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우리 국민과 다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과 충격에 빠져 있을 유가족과 포르투갈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도리이다. 또한, 사고로 부상을 입은 이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것도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책무의 일부이다.
이러한 비극적인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의 최우선 책무는 어디에 있든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그들이 겪는 아픔을 보듬는 것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야 한다. 이번 사고 발생 직후, 주포르투갈 대사관은 즉각적인 대책반을 구성하고 대사가 직접 현장에서 상황을 점검하며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포르투갈 총리께 공식적으로 애도를 표하고, 우리 국민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필요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고 수습 과정에서 우리 국민이 소외되지 않고 최선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번 사고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그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은 국민들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포르투갈 정부 및 국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 연대의 뜻을 전하는 것은 양국 간의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국가적인 애도와 지원을 바탕으로, 향후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 국민은 해외에서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