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월 4일 목요일, 미국 조지아 주에 위치한 우리 기업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며 다수의 우리 국민이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투자업체의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위축되거나 우리 국민의 정당한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외교부는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주미국대사관 총영사와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의 영사를 사건 현장에 급파했으며,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현장 대책반을 출범시켜 상황을 파악하고 우리 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또한, 서울에서는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한 우리의 깊은 우려와 유감의 표명을 전달하는 한편, 향후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정당한 권익이 어떠한 침해 없이 보호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이번 사태는 미국 내에서 진행되는 우리 기업의 주요 투자 사업과 관련하여 발생한 것으로, 향후 외교적 마찰로 번지지 않도록 섬세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외교부는 현장 대책반의 활동을 통해 구금된 우리 국민들의 안전 확보 및 신속한 석방을 지원하고, 기업 활동에 대한 불필요한 제약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국 측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외교적 노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투자 환경을 보호하고 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것이 이번 사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