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립미술관이 조각가 최만린의 타계 5주년과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 ‘조각가의 사람들’展의 2부 ‘관계의 조각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 조각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최만린 작가를 기리고, 그의 예술 세계를 다각도로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앞서 1부 ‘시대의 조각들’이 4월 10일부터 6월 28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이에 이어지는 2부 ‘관계의 조각들’은 최만린 작가가 동시대 예술가들과 맺었던 관계, 그리고 그의 예술이 사회와 맺었던 관계에 주목한다. 이는 단순히 작가의 작품만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그가 살았던 시대와 동시대 미술계에 미친 영향, 그리고 인간 최만린의 삶과 예술을 연결하는 통합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장치이다.
성북문화재단(대표 서노원) 소속인 성북구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조각사의 중요한 족적을 남긴 최만린 작가의 예술적 유산을 후대에 계승하고, 그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함으로써 미술계 전반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자 한다. ‘관계의 조각들’ 전시는 이러한 시대적, 관계적 맥락 속에서 최만린 작가의 작품이 갖는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