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오천시장이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천 특색먹거리 야시장’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먹거리 장터를 넘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오천시장의 잠재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9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오후 5시부터 운영되는 이번 야시장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의 협력을 통해 마련됐다. 이는 최근 여러 지방 시장에서 나타나는 소비 위축 현상과 침체된 지역 경제 상황 속에서, 전통시장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오천시장은 이번 야시장을 통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어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야시장에서는 오천시장이 자랑하는 다양하고 맛있는 먹거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지역 상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시장만이 가진 고유한 특색을 살린 메뉴 개발을 통해 다른 야시장과의 차별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라는 큰 틀 안에서 진행되는 만큼, 먹거리 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오천 특색먹거리 야시장이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이는 단순히 이틀간의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의 초석이 될 수 있다. 야시장을 통해 지역 상권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이를 바탕으로 오천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지역 전통시장들에게도 성공적인 벤치마킹 사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