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엔젤투자 생태계의 근본적인 경쟁력 약화가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역 엔젤투자자들과 관련 기관 실무자들이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투자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경권엔젤투자협회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5 대경권 개인투자조합 운영 실무교육’을 공동으로 개최하며 돌파구를 모색했다.
이번 실무교육은 지난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인터불고 호텔 아망떼홀에서 진행되었다. 교육 과정에는 대구·경북권에서 활동하는 엔젤투자자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의 실무자들도 대거 참여하여, 개인투자조합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과 기술 습득에 집중했다. 이는 곧 투자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꾀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광역시의 지원 아래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역 엔젤투자 생태계 육성의 중요성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인식을 반영하는 결과이다. 그동안 지역 엔젤투자자들은 투자 대상 발굴, 기업 가치 평가, 투자 계약 체결, 사후 관리 등 투자 전 과정에 걸쳐 전문적인 지원과 교육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이번 교육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실질적인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향후 이번 교육을 통해 배출된 전문 엔젤투자자들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성을 갖춘 투자자들의 활동 증가는 곧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가진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 확대와 직결될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경권엔젤투자협회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엔젤투자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