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업인들이 정성껏 재배한 농축산물의 가치와 품질을 알리는 사업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거나, 소비자들이 이들의 노력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존재한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농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미래 농업의 주역으로 육성하려는 노력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유명 셰프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청년식탁’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 캠페인은 단순한 음식 체험 행사를 넘어,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부들이 직접 생산한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유명 셰프의 창의적인 요리로 재탄생시키는 온·오프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9월 5일(금)과 6일(토) 양일간 진행된 ‘청년식탁’ 파인다이닝 행사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작용했다. 사전 모집에는 총 785팀(1,178명)이 지원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15명의 국민이 무료로 행사에 참여했다.
첫날인 금요일 저녁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청년 농부 2명, 그리고 조리산업학과 대학생 2명이 함께 식사를 하며 미래 농업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청년 농부 7인이 재배한 계란, 감자, 브로콜리, 토마토, 버섯, 샐러드 채소, 감식초, 풋귤, 백합 등 신선한 농축산물을 활용한 요리가 선보여졌다. 권성준 셰프(나폴리맛피아)는 자신의 창의적인 요리 실력을 발휘하여 청년 농부들의 땀과 열정이 담긴 식재료를 특별한 파인다이닝 메뉴로 완성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토요일 점심과 저녁 식사에는 출산을 앞둔 부부,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모녀, 파병을 준비하는 군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국민들이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폴리맛피아 셰프는 참가자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시크릿 메뉴’를 선보이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 행사 참여 대학생은 “청년 농부들이 정성껏 기른 재료를 청년 셰프의 요리로 만나니 정말 맛있었다. 단순히 맛을 넘어, 청년들 간의 노력과 열정으로 탄생한 요리라는 점이 더욱 뜻깊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러한 ‘청년식탁’ 캠페인은 청년 농부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의 인지도와 소비를 촉진하고, 젊은 층에게 농업의 매력과 가능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미령 장관은 “국민들께 청년농부가 정성껏 기른 재료를, 나폴리맛피아의 정성스러운 요리로 대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오늘 캠페인처럼 농식품부는 항상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살고 계신 국민들과 청년농부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농업인들의 우수한 농축산물이 더 널리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 사업을 통해 농업의 미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