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전환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기술 분야에서는 특정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LPG를 활용한 LPDi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양산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르노코리아와 대한LPG협회가 ‘LPDi 하이브리드 자동차 양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5일 서울시 강남구 르노코리아 서울사무소에서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과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을 비롯한 양사의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협약을 통해 양측은 LPDi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성공적인 양산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술 개발, 생산,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기술 다양성을 확보하고,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국내 자동차 시장은 LPG 기반의 하이브리드 기술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얻게 될 것이다. 이는 기존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나아가 LPDi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성공적인 양산은 관련 부품 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LPG의 장점을 활용한 친환경차 보급 확대는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