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간관계의 복잡한 이면에 숨겨진 근본적인 논리를 탐구하며, 관계 맺기의 어려움과 그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한다. 현대 사회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지만, 정작 관계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기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오해는 개인의 삶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관계의 어려움은 때로는 불확실하고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나타나, 명확한 해결책을 찾기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바른북스가 출간한 ‘인연 그리고 게임이론’은 이러한 관계의 어려움을 게임이론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한다. 책은 먼저 불교의 근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인간관계의 다양한 측면을 분석한다. 한국불교의 주요 흐름인 선종이 경전보다는 참선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추구하는 것처럼, 관계에서도 표면적인 현상 너머의 본질적인 부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책은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상호작용을 게임이론의 원리를 통해 설명하며, 각 개인이 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즉, 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전략적 게임으로 이해함으로써, 상대방의 의도와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예측하고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인연 그리고 게임이론’을 통해 독자들은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오해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하는 개인들의 전략적 선택의 결과일 수 있음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책은 불교적 사유와 게임이론이라는 이질적인 두 영역을 융합하여,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관계를 더욱 지혜롭게 맺고,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며, 보다 만족스러운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