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너지 전환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기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9월 8일,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 광개토관에서는 ‘제28회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이 개최되어 전기 재해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이라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되었다. 이 행사는 전기 안전 분야에서 헌신과 노력을 기울인 유공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전기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취하며 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성민 의원, 연합뉴스 황대일 사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전기업계 종사자, 전기 안전 유공자 및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올해는 ‘제28회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뿐만 아니라, 전력 설비 안전성 향상 대회 등 총 5개의 관련 행사가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집중적으로 개최되어 전기 안전 전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능하게 했다.
이번 전기안전대상에서는 전기 안전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포상이 이루어졌다. 은탑산업훈장 1점, 산업부 장관 표창 및 상장 38점 등 총 51점에 달하는 정부 포상이 수여되었다. 특히, 무정전 전원 장치(UPS) 제조 기술 국산화와 ESS 화재 예방 특허 개발에 공헌한 김성조 국제통신공업 주식회사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최근 3년간 무재해 시공을 기록한 배장수 진명전력 주식회사 대표이사와, 전기 안전 의식 고취에 기여한 조성국 한국전기안전공사 홍보실장 등이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표창되었다.
박덕열 수소경제정책관은 격려사를 통해 “에너지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전기 안전이 확실하게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기 안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제시된 정책 방안은 ① 전기 화재 예방 대책, ② 감전 사고 감축 방안, ③ 지능형 전기 안전 관리 체계 전환 등이며, 이는 앞으로 전기 재해 발생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줄이고 안전한 전기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기 안전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사회 전반의 안전 의식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