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시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전시회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많은 지역 전시회들이 개최 지원 사업과의 연계 부족, 정보 공유의 한계 등으로 인해 충분한 육성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은 지역 전시산업의 전반적인 발전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잠재력 있는 전시회들이 성장 동력을 상실할 위험에 처해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문제 인식 하에 한국전시산업진흥회(회장 손수득, 이하 진흥회)는 전시회 인증제 확산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전시회 육성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자 나섰다. 진흥회는 지난 9월 9일(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김현곤) 및 광주광역시관광공사(사장 김진강)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전시회 지원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기관이 추진 중인 전시회 개최 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잠재력 있는 전시회들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흥회는 전시회 인증제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인증 받은 전시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곧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전시회들이 개최 지원 사업과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이들 전시회가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흥회와 각 지역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은 전시회 관련 정보의 공유를 활성화하고, 지역 전시산업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이번 협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그동안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다수의 지역 전시회들이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이는 전시회 개최 지원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전시회 품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진흥회의 전시회 인증제 확산은 지역 전시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한국 전시산업 생태계의 건강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