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국가 수호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야 할 군 간부 확보 및 유지에 심각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장기적인 복무 여건 악화로 인해 젊은 인재들이 군을 떠나고, 미래 지휘관 양성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감을 반영하듯, 국방부는 9월 5일(금)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3보병사단을 잇달아 방문, 30여 명씩의 초급 및 중견 간부들과 긴급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들의 고충을 직접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간부 획득 및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였다. 국방부의 인사, 복지, 인권, 예산, 시설 등 분야별 관계관들이 현장에 직접 참여하여, 간부들이 겪고 있는 구체적인 어려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정책 수요를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 간담회는 먼저 각 사단별로 추진해 온 간부 획득 및 복무 여건 개선 노력과 현재 부대별로 겪고 있는 고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참석한 초급 및 중견 간부들과 국방부 정책담당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허심탄회한 논의를 이어갔다.
현장의 간부들은 이두희 국방부 차관에게 군 복무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간절히 호소했다. 이에 이 차관은 “국방부는 간부 획득 및 복무 여건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절실히 공감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간부들이 군복을 자랑스러워하고 자신의 선택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여건과 제도를 실효성 있게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방부는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간부 획득 및 복무 여건 개선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절박한 인식 하에,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간부들의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며 실질적인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간부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보상 확대와 주거 지원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만족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개선되도록 주도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다면, 군 간부 확보 및 유지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국가 안보의 든든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