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의 역사를 맞이한 고용보험 제도가 ‘당당한 오늘’과 ‘든든한 내일’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9월 8일(월)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고용보험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 30년간 고용보험이 우리 사회에 기여해 온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기념식 개최는 그동안 고용보험 제도가 겪어온 변화와 발전 속에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안정된 일자리’와 ‘든든한 내일’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고용보험 제도는 실업으로 인한 소득 상실을 보전하고, 적극적인 고용 정책을 통해 구직자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등 고용 안전망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급변하는 노동 시장 환경 속에서 그 역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새로운 고용 형태의 등장과 일자리 불평등 심화는 기존 고용보험 제도의 적용 범위와 실효성에 대한 지속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고용보험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지난 30년간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의 노동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모든 국민이 ‘당당하게 일하고 든든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고용보험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는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국민들의 삶을 더욱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미래 사회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고용보험 30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 앞으로 고용보험 제도는 실업 급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며, 변화하는 노동 환경에 맞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등 국민들의 ‘안정된 일자리’와 ‘든든한 내일’을 보장하는 더욱 튼튼한 안전망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념식이 이러한 미래를 향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