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경직되고 관료적인 공직사회 조직문화는 오랜 기간 동안 여러 문제점을 내포해왔다. 특히 젊은 세대의 공무원들은 이러한 문화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창의적인 업무 수행에 제약을 느끼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젊은 공직자들의 혁신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 시작되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조직문화 새로고침(F5)’이라는 이름의 혁신모임을 발족했다. 이는 단순히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연차 공무원들이 주축이 되어 조직문화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다. 지난 9월 8일(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발대식은 이러한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였다. 이 모임은 바람직한 공직사회 조직문화를 새롭게 만들어나가기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조직문화 새로고침(F5)’이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저연차 공무원들이 느끼는 조직 내의 답답함과 소통의 어려움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젊은 공무원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관점이 조직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료주의적인 틀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하고 혁신적인 공직사회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직사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