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국가적인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핵심 기구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주재하며 ‘진짜 성장, AI로 열어갈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모두가 AI 전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과거, 대한민국의 AI 정책은 산발적으로 추진되거나 명확한 최상위 전략 기구의 부재로 인해 효과적인 총괄 조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AI 기술의 발전 속도와 파급력을 고려했을 때,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접근 방식이 절실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대한민국 AI 정책의 제반 사항을 심의·의결하고 총괄 조정하는 최상위 AI 전략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위원회는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을 추진 방향으로 삼고,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국가 AI 컴퓨팅 센터 추진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은 위원회를 공공의 가치와 민간의 창의적 역량을 결합하는 미래지향적이고 임무 지향적인 조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AI 기본법 하위법령 제정 방향에 대한 보고도 함께 이루어졌다.
각 분과에서는 AI 활용의 저변 확대를 위한 ‘모두의 AI’ 구현, 국가 경쟁력 제고 전략, 그리고 효율적이고 안전한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 방안 등 다각적인 의견이 제시되었다. 조준희 산업AX·생태계 분과장은 기존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한국형 AI 보급 사업으로 전환하여 원조 제공국과 수혜국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백은옥 데이터 분과장은 보건 의료 데이터와 같이 국민 신뢰가 중요한 정보의 활용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조업 데이터를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한 산업계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석차옥 과학·인재 분과장은 AI 전문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며, 초중고부터 대학 교육 시스템 전반에 걸쳐 AI 시대에 맞는 교육 체계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제안된 ODA 사업의 AI 현대화를 통해 제3세계에 한국형 AI를 지원하는 것이 상호 이익을 가져올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모두의 AI’ 즉, 국민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이 정치와 행정의 근본 목적인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중요한 과제임을 재차 강조하며, AI 전환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혁혁한 기여를 당부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대한민국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9월 8일
대통령실 대변인 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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