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 관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농촌 지역의 환경 문제는 물론, 인근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 환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지난 5일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고산농협 경축순환자원화센터를 방문했다. 이 시설은 가축분뇨를 퇴비와 액비로 자원화하는 과정을 처리하는 곳으로, 현장에서의 실제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가축분뇨 퇴·액비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등 대기오염물질의 배출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이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김성환 장관은 시설 관계자들로부터 현재 운영 중인 처리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퇴·액비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와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기술적·제도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대기오염물질 배출 기준 준수 여부와 함께, 시설 운영 전반에 걸쳐 환경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환경부는 이번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에서의 대기오염물질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축산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사회의 환경 부담을 줄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퇴·액비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등 유해 물질 배출을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농촌 지역의 생활 환경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