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및 중견기업들이 사업 현장에서 겪는 기술적 난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필요한 전문 연구 인력을 확보하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으며, 이는 혁신과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기업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10일, 대전 KAIST KI 빌딩에서 ‘기업-연구자 기술매칭 행사’를 개최하며 기업과 연구자 간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중앙일보, KAIST, 서울대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과 연계하여 진행되었다. 행사의 핵심 목적은 기업 현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우수 연구자를 매칭하는 데 있었다.
구체적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 조사를 통해 선정된 20개 기업이 자신들의 기술 과제를 연구자들에게 직접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연구자들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상담 부스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탐색했다. 더불어 참가 기업들은 사업화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컨설팅, 지식재산권(IP) 전략 상담 등 실질적인 지원도 제공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R&D 기획 단계부터 기업과 연구자 간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기술 사업화 성공률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하여 기업과 공공연구소 간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파트너링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은 기업들이 겪는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국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