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망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2025년 우수환경산업체’ 지정 사업이 본격화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9월 11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에서 ‘2025년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서 수여식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새롭게 선정된 9개 기업에 대한 공식적인 지정을 알렸다.
이번에 선정된 9개 우수환경산업체는 그린로드, 그린텍아이엔씨, 세라컴, 대양이엔아이, 엔알텍, 플라즈마텍, 에코앤드림, 덕산실업, 성일하이메탈이다. 특히 이 가운데 그린텍아이엔씨, 세라컴, 플라즈마텍, 에코앤드림, 덕산실업 등 5개 기업은 기존에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번 재지정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력과 성장성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제도는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사업으로, 국내 환경산업 생태계 내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을 발굴하여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지정 제도는 단순히 기업을 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환경산업 전반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지정 기업들에게는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판로 개척 지원이 제공된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유수의 환경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는 홍보관 운영 기회가 주어지며,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특허 전략 지원사업(IP-R&D)도 지원받게 된다. 또한, 해외 발주처 및 구매자와의 연결을 돕는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다국어로 제작되는 안내서(디렉토리북) 제작 지원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가시성을 높인다.
더불어,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기업들은 국내 환경 기술 개발 사업 및 환경 정책 자금 지원 사업 신청 시 우대받을 수 있다. 창업 및 벤처 기업을 위한 녹색융합산업단지(클러스터) 입주 기회도 제공되며, 해외 진출 지원 사업 신청 시에는 가점 부여 혜택도 주어진다. 이러한 다각적인 지원은 기업들이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여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기업 대표들이 직접 참석하여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환경부 관계자들은 이를 경청하며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서영태는 “우수환경산업체는 대한민국 환경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주체”라며, “특히 기업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탈탄소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와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는 국내 환경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