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웰니스 브랜드 초블레스가 주관하고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한 ‘2025 영남권 로컬페스타(Local Week 영남)’가 지난 9월 5일 경북 영덕군 영해면 일대에서 개최됐다. 그러나 이번 행사가 지역 로컬 브랜드와 창업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야 할 필요성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인 연결고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로컬 브랜드들은 자체적인 생산 능력과 품질 관리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국제적인 유통망 확보, 해외 소비자들의 니즈 파악, 그리고 각국의 복잡한 규제 환경에 대한 이해 부족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요소들에 대한 정보와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제약은 유망한 지역 특산물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2025 영남권 로컬페스타’는 이러한 로컬 브랜드들이 가진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과의 실질적인 연결이 단절되어 있는 현 상황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에 초블레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서 ‘2025 영남권 로컬페스타’를 기획하고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지역 상품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 로컬 브랜드와 창업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를 통해 참가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와의 직접적인 상담 기회를 얻고,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며, 현지화 전략 수립에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을 구할 수 있었다. 또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창업 생태계 지원이라는 공공의 목표와 결합되어, 로컬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로컬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의 문턱을 낮추고 실질적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만약 이러한 플랫폼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확대된다면, 영남권의 우수한 로컬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소비자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곧 한국형 로컬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