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고용 동향에 따르면, 2025년 8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만 6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 분야에서 고용 부진이 심화되었으며, 청년층의 고용 상황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고용 시장의 둔화는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며,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025년 9월 10일 오전 8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 회의를 주재하고 2025년 8월 고용 동향 및 직접 일자리 사업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고용 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특히 취약계층의 고용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맞춤형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직접 일자리 사업의 추진 현황도 함께 보고되었다. 2025년 8월 기준으로 직접 일자리 사업을 통해 총 128만 1천 명이 채용되어, 연간 채용 목표치인 123만 9천 명을 이미 초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정부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노력이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건설업, 그리고 청년층의 고용 부진이라는 구조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새 정부의 일자리 전담반은 이번 회의를 통해 파악된 고용 시장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년층과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고용 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 강화, 업종별 고용 부진 해소를 위한 산업 구조 개선 노력, 그리고 직접 일자리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추진될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일자리 시장 전반의 활력을 되찾고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