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응성 마이크로새틀라이트 안정형(MSS) 전이성 대장암(mCRC) 환자들이 직면한 절박한 치료 상황이 프랑스에서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이들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아제너스(Agenus Inc., 나스닥: AGEN)의 임상시험용 병용요법, 보텐실리맙(BOT)과 발스틸리맙(BAL)이 프랑스의 동정적 사용(Accès compassionnel, AAC) 제도를 통해 급여 승인을 받게 되었다. 이는 환자들이 겪는 치료 공백을 메우고, 절실한 환자들에게 잠재적으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현재 불응성 MSS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은 치료 선택지가 매우 제한적이다. 표준 치료법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 경우, 환자들은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며 질병 악화와 생존율 감소라는 큰 어려움에 직면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제너스의 BOT/BAL 병용요법은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병용요법은 면역 종양학 분야에서의 아제너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마이크로새틀라이트 안정형(MSS)이라는 특정 암 생물학적 특징을 가진 환자들에게 작용하도록 설계되었다. 프랑스 정부의 이번 동정적 사용 급여 승인은 이러한 환자들이 겪는 심각한 의학적 필요를 인정한 결과로 해석된다.
아제너스의 BOT/BAL 병용요법은 임상시험 단계에서 잠재적인 효과를 보여왔다. 이번 프랑스의 동정적 사용 승인을 통해, 임상시험 참여가 어렵거나 기존 치료에 실패한 불응성 MSS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은 이 혁신적인 치료법을 경험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동정적 사용 제도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아직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약물에 접근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구제 수단으로 제공되는 제도이다. 프랑스 당국은 이러한 제도를 통해 환자의 절박한 상황에 대응하고, 동시에 신약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이번 급여 승인은 프랑스 내 불응성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BOT/BAL 병용요법이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환자들의 질병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하며, 궁극적으로는 생존율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사례는 향후 다른 국가에서도 유사한 난치성 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아제너스는 이번 승인을 발판 삼아 BOT/BAL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용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더 많은 환자들이 혁신적인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