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무기체계의 성능과 운용성 향상을 위해 적용 가능한 최신 기술과 장비를 발굴하고, 역량 있는 우수 중소기업의 방산 분야 참여를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은 9월 10일(수)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5-2차 혁신 기술·장비 소개회를 개최했다. 이 소개회는 지난 5월 대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방위사업청은 2024년부터 무기체계를 운용하는 군, 무기체계를 획득하는 사업팀, 그리고 무기체계를 개발 및 양산하는 체계종합기업을 한자리에 모아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장비를 소개하고, 무기체계 적용 가능성과 사업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날 소개회에는 산·학·연·관 관계자를 포함한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경남지역의 8개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카메라, 연구개발과 운영유지에 필요한 적층 제조기술(Additive Manufacturing, AM) 등 총 8종의 혁신적인 기술과 장비를 선보였다. 더불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AI 반도체, 고해상도 영상 센서 등 11건의 첨단 기술을 추가로 발표하여 기업 및 군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제품화 추진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은 중소기업이 가진 잠재력을 발굴하고, 이를 실제 무기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중소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 소개와 더불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연계한 맞춤형 상담이 제공되었다. 이는 중소기업이 겪는 정보 부족이나 기술 적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방산 시장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주는 역할을 했다. 방위사업청은 앞으로도 혁신 기술과 장비를 선보인 중소기업이 체계종합기업, 군과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자가 직접 기업을 방문하여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의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방극철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K-방산 육성과 수출 확대’를 성공적으로 견인하기 위해 AI, 드론 등 첨단 전략 산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이번 소개회를 통해 발굴된 혁신 기술과 장비가 신속하게 무기체계에 접목되어 첨단화를 이루고, 나아가 수출로 이어져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우리 우수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다면, K-방산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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