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야외 활동과 각종 축제가 활발해지는 계절이지만, 동시에 다중 운집 행사에서의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실제로 과거 여러 차례 발생했던 대규모 인파 사고는 예방과 대응 시스템의 미흡함을 여실히 보여주며, 더 이상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 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행정안전부는 가을철을 앞두고 다중 운집 인파 사고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9월 10일(수) ‘가을철 행사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단순히 사고 발생 후 조치를 넘어, 사전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관계 기관들은 모여 가을철 주요 행사 현황을 공유하고, 각 행사별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인파 밀집 예상 지역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피 경로를 확보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러한 대책 마련은 인파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을철 다중 운집 행사 전반에 걸쳐 안전 관리 지침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 주최 측의 안전 관리 책임 강화와 더불어, 현장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궁극적으로 이번 대책이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시민들이 안심하고 가을철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