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연중 커지고 있으며,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및 임도 붕괴와 같은 산림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산림재난에 대한 국가적 대응 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본부장 김만주)는 지난 9월 10일(수), 영암산림항공관리소(소장 임종구)를 방문하여 산림재해 및 재난 대응태세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김만주 본부장이 취임 이후 영암산림항공관리소를 처음 방문한 것으로, 다가오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과 집중호우 등 잠재적인 산림재난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대비책을 점검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현장에서 김만주 본부장은 산불진화 헬기 및 장비의 운용 상황, 공중진화대원의 안전 관리 현황, 집중호우 시 산림재난 발생 시 대응 준비 태세, 그리고 공중진화반의 임무 수행 능력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의 기후변화로 인한 대형 산불의 위험성이 연중화되고 산사태 등 산림재난이 빈발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산불과 산사태 등 복합적인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 대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암산림항공관리소는 광주광역시와 전남 지역을 아우르며 월출산, 무등산 등 주요 산림 지역을 관할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곳은 산불 진화뿐만 아니라 인명 구조, 산림병해충 모니터링, 산사태 발생 시 긴급 복구 지원 등 다방면에 걸친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산림항공본부는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2025년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을 앞두고 산불 예방 홍보 강화와 진화 장비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집중호우 등 예기치 못한 기상이변으로 인한 산림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입체적인 대응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철저한 대비와 강화된 대응 체계는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