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대미 투자 사업을 위해 방문한 우리 전문직 인력들이 관계 당국에 의해 대거 구금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깊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무거운 마음으로 미국과의 협의에 임하며,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표는 바로 이러한 ‘외국 방문 인력에 대한 과도한 구금 및 재발 가능성’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조 장관은 9월 10일과 11일, 워싱턴 D.C.에서 토드 영, 앤디 킴, 빌 해거티 등 미 연방의회 상원의원들을 각각 면담하며 이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그는 미국을 방문한 우리 전문직 인력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면담에서 미국 내에서 투자 기반 활동을 보장하는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 도입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한미 워킹그룹’ 신설을 제의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미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상원의원들은 이번 사태가 한미 간 경제 협력과 한국 기업의 투자 촉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은 한미 워킹그룹 신설 등 장기적인 해법 모색을 환영하며, 향후 의회 입법 등 필요한 제도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앤디 킴 의원은 한국의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비자 제도가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문제 해결을 독려해왔으며, 이번 사건 발생 직후 미 행정부에 대해 구금된 한국 국민들이 신체 속박 없이 신속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매일같이 촉구했다고 전했다. 빌 해거티 의원 또한 한국 기업의 공장 건립 과정에서 설치되는 장비들이 특별 취급을 요하며, 전문 인력들의 방문이 지역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빠른 공장 설립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원의원들은 최근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을 축하하며,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을 먼저 방문하며 한미일 협력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정상회담 후속 조치 및 고위급 외교 일정 추진에 있어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우리 국회와 미 상하원 코리아 코커스 간의 협력, 한미 의원연맹 등을 통한 의원 외교가 양국 협력 채널을 심화하고 확대하는 데 유익하다고 말하며, 의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영 의원은 상원 코리아코커스 공동 의장으로서 회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킴 의원과 해거티 의원도 한미 및 한미일 의원 외교 활성화를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러한 논의들은 향후 한미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과 경제 협력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