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에게 청렴한 공직 사회를 약속하며 바른 공직 문화로 나아가기 위한 산림청의 노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관행적인 수의계약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마련에 집중하며, 이는 산림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2025년 청렴 시책의 핵심 과제와 맞닿아 있다.
현재 산림청 내에서는 국립수목원, 산림교육원, 남부지방산림청이 ‘청렴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캠페인 활동에 그치지 않고, 부패 취약 분야로 지목된 구체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주요 과제로는 △예산의 부당한 집행을 방지하기 위한 업무처리 프로세스 전반의 개선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수의계약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및 방안 마련 등이 포함된다.
이는 국민들이 공직 사회의 청렴성에 대한 불신을 느끼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예산 집행의 투명성 문제와 특정 업체와의 유착 가능성이 제기되는 수의계약 관행에 대한 적극적인 해법을 제시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세 기관이 합동으로 기존의 업무 관행을 새로운 시각에서 점검하고,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모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청렴 그룹 활동은 단순히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문제 해결 과제를 통해 청렴한 공직 문화라는 이상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청렴은 개인과 조직 모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가치”임을 재차 강조하며, “앞으로도 청렴한 공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제고되고, 관행적인 수의계약으로 인한 의혹들이 해소될 경우, 산림청을 넘어 전반적인 공직 사회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