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태백 지역에서 청년 간호사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필수 의료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의료 취약지로 꼽히는 태백시의 경우, 숙련된 간호 인력의 지속적인 확보가 어려워 산재 환자와 지역 주민 모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근로복지공단과 태백시는 청년 간호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청년 간호사 태백 정착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청년 간호사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태백 지역에서의 장기적인 근무를 유도하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 사업 참여 청년 간호사에게는 ‘태백 나이팅게일 통장’을 통해 매월 40만 원씩, 총 3년간 1,44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내 간호 인력의 숙련도를 높이고 이직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간호 인력 충원은 산재 환자를 위한 전문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역량 강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본 협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경우, 태백시는 만성적인 간호 인력 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지역 내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가져와 산재 환자 및 지역 주민의 건강권을 증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결국 의료 취약지라는 태백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