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재정 집행이 계획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2025년 두 차례에 걸친 추가경정예산 집행 현황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가 긴급하게 소집되었다.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안상열은 지난 9월 11일 목요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이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었다. 이번 회의의 핵심 안건은 바로 2025년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의 집행 현황이었다. 정부는 당초 추경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으나, 실제 집행률이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재정 집행의 효율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점검회의는 이러한 재정 집행 부진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 부처는 현재까지의 예산 집행 상황을 상세히 보고하고, 집행이 지연되는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관계부처는 즉각적인 현장 점검 강화, 불필요한 행정 절차 간소화, 그리고 집행 지연 사업에 대한 맞춤형 해법 제시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해결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파악된 문제점들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집행률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2차 추경예산 집행 점검회의를 통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은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논의된 해결책들이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2025년 두 차례에 걸친 추가경정예산이 본래의 목적대로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정 집행 점검과 개선 노력을 통해 국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