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경제는 AI 기술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있지만, 동시에 성장 잠재력 둔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새 정부는 ‘진짜 성장’을 위한 100일간의 집중 전략을 발표하며, 국가 경제의 재도약을 모색하고 나섰다. 이는 단순히 표면적인 수치 개선을 넘어, AI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새 정부의 경제 성장 전략의 핵심에는 ‘AI 3대 강국’ 달성이 자리 잡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AI전략위원회가 출범하였으며, ‘AI 3강’ 달성을 위한 예산은 2025년 대비 3배 이상 증액된 10.1조 원으로 편성되었다. 이는 AI 기술을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더불어, AI 시대를 뒷받침할 에너지 전환에도 힘쓰고 있다. 관계부처 합동 RE100산단 조성 TF가 출범했으며,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방안이 마련되는 등 안정적인 에너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AI 기술 발전과 더불어 국가 경쟁력을 세계 5강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뒷받침한다.
또한, 투자를 성장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역점을 두었다. 역대 최대 규모인 35.3조 원의 국가 R&D 예산이 편성되었으며, 연구 과제 중심 제도(PBS)는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이는 연구 현장의 자율성을 높여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150조 원 규모의 국민 성장 펀드가 출범함으로써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기틀을 마련한다. 이러한 정책들은 잠재된 투자 동력을 끌어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시장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 나아가, 자본 시장의 불공정성을 척결하고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이 시행되었다.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가 신설되고 전자 주주총회 제도가 도입되었으며, 대규모 상장사의 경우 집중 투표제가 의무화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이 확대된다. 이러한 제도 개선은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기업 지배 구조의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본 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 방안이 마련되고 주가 조작 근절 합동 대응단이 출범하는 등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었다. 이러한 정책들의 결과로, KOSPI 지수는 3년 6개월여 만에 3,000을 돌파했으며, 사상 최고치인 3,314를 경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역시 사상 처음으로 3,000조 원을 돌파하는 등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문화 강국으로서의 위상 강화 또한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역대 최고 수준의 콘텐츠 정책 금융 공급(0.5조 원)과 과감한 세제 지원이 이루어진다. 영상 콘텐츠 제작 비용 및 문화산업전문회사 출자 세액공제 일몰 연장, 웹툰 제작 세액공제 신설 추진 등은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문화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다. 이러한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경우, 우리나라는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대하는 ‘글로벌 Big5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