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쇠퇴 현상과 개발 제약으로 노후화가 심화된 지역들이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되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국토교통부는 제37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통해 경기 수원시 영화동, 강원 춘천시 근화동, 충남 천안시 성환읍 등 3곳을 신규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선정하고, 후보지로는 경기 여주시 중앙동을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총 8,32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약 17만 8,000㎡ 면적의 쇠퇴 지역을 재생하고, 1,151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은 쇠퇴한 지역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도시 기능을 활성화하고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원시 영화동은 지역 문화재로 인한 개발 제약으로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전체의 77%에 달하는 지역이었다. 이번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경기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센터 등을 유치하여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변모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는 약 1,80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춘천시 근화동은 춘천역 인근의 미군 부대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노후화로 지역 쇠퇴가 심화되고 있는 곳이다. 춘천 역세권 개발 계획과 연계하여 영상문화복합스튜디오, 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하는 ‘영상·문화 복합거점’을 구축하며 첨단 영상산업을 육성할 구상이다. 이 지역에는 약 3,56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천안시 성환읍은 다수의 대학이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임대형 공유오피스, 산학협력센터, 창업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지식·산업 복합거점’으로의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지원으로 기업 성장을 유도하고, 인근 전통 시장의 환경을 개선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 및 도심 기능 회복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성환읍 지역에는 약 2,95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신규 사업지에는 총 8,323억 원이 투입되어 쇠퇴 지역 재생 및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추진한다. 사업 기간 동안 지역 내 주차장 2,276면, 공동이용시설 10곳, 업무시설 12곳, 주거시설 298호, 숙박시설 148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약 1,151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부는 사업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여주시 중앙동을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 여주시 중앙동은 향후 중앙동 및 인근 부지를 활용하여 복합상업공간, 교육문화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혁신지구 후보지는 사업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종합 자문 지원 제도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