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서 유해성 적조가 확산되면서 어업 활동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25년 9월 8일, 이러한 적조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함정과 항공 세력을 총동원한 예찰 강화 및 방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곧 다가올 적조 시즌을 맞아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하고도 총체적인 조치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적조 방제는 시시각각 변하는 해상 환경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적조는 특정 해역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특성을 지녀, 제한적인 감시망으로는 초동 대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상황은 어패류 폐사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안겨주었고, 어업인들의 생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요인이 되었다.
이번 발표된 대책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남해 전 해역에 대한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해역을 중심으로, 해경 함정뿐만 아니라 해양경찰 항공기까지 총동원하여 예찰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이를 통해 적조 발생 및 확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효과적인 방제 작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단순히 감시를 넘어, 현장에서 필요한 방제 자재 및 인력을 적시에 투입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함정 및 항공 세력의 총동원을 통한 예찰 강화 및 방제 지원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유해성 적조로 인한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하고 광범위한 감시망은 적조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최적의 방제 시점을 놓치지 않도록 도울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연안 생태계 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