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경절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충남 아산시에서 개최되며 재외 동포 사회의 화합과 자긍심 고취의 장을 마련했다. 비영리법인 37.5 Movement Institute(센터장 김성금, 이하 37.5 센터)가 지난 8월 30일 주최한 이번 행사는 베트남 공동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통합을 도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이번 기념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37.5 센터에서 운영하는 베트남자조모임 교육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히 기념일에 대한 추모나 축하를 넘어, 교육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었음을 시사한다. 젊은 세대가 주축이 되어 행사를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데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국경절 8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를 맞아, 행사에 참여한 많은 이들이 베트남의 발전 과정과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37.5 센터는 이러한 역사적 계기를 활용하여 베트남 출신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동시에 한국 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이러한 37.5 센터의 비영리 활동이 실질적으로 구현된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37.5 센터는 앞으로도 베트남 공동체의 문화적 계승과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다문화 이해 증진과 포용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국경절 80주년 기념행사와 같은 행사는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이주민 공동체의 사회 통합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