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유전자 치료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방광암 치료제 ‘나도파라진 피라데노벡’이 일본에서의 허가 심사에 돌입하면서,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암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수술적 접근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페링 제약은 지난 2025년 8월 27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나도파라진 피라데노벡’의 신약 허가 신청(NDA)을 제출했으며, PMDA는 이를 공식적으로 수리하고 심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나도파라진 피라데노벡’은 일본 시장에서의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첫 관문을 통과하게 되었다.
‘나도파라진 피라데노벡’은 복제되지 않는 유전자 치료제로, 방광 내 직접 주입(intravesical administration) 방식으로 투여된다. 이는 기존의 항암 화학요법이나 면역요법이 효과를 보이지 않거나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방광암의 진행을 막고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NDA 제출 및 수리는 ‘나도파라진 피라데노벡’이 가진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만약 순조롭게 허가를 획득한다면, 이는 방광암 치료 분야에 있어 비수술적 요법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환자들은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얻게 될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방광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