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자살률 증가세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국가적 위기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 인식 속에서, 정부는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2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직접 주재하며 국가적 차원의 자살 예방 정책 추진 의지를 다졌다. 이번 회의는 자살이라는 복합적인 사회 문제에 대해 각 부처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 즉, 개별적인 대응을 넘어선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마련된 것이다.
이번 자살예방정책위원회 개최는 정부가 자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각 부처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살 예방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은 자살률 감소라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