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출근 시에도 레깅스의 편안함을 입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바람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홈쇼핑 채널 GS샵은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한 새로운 자체 기획 브랜드 ‘분트로이(BUNTRÄU)’를 론칭하며 패션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이는 단순한 의류 브랜드를 넘어, 일상복과 운동복의 경계를 허무는 프리미엄 어반 애슬레저(Urban Athleisure) 브랜드로서의 포부를 드러낸다.
기존 패션 시장에서 애슬레저 룩은 주로 운동을 할 때나 캐주얼한 복장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분트로이’는 이러한 통념에 도전하며, 격식을 갖춰야 하는 출근길에서도 레깅스의 편안함과 활동성을 접목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이는 일과 여가를 넘나드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것으로, 직장 여성들이 느끼는 복장의 제약과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명확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결과다. ‘레깅스 바지를 회사에 입고 갈 수 없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GS샵은 단순히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의 숨겨진 니즈를 발굴하고 이를 충족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분트로이’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제시된다. 이 브랜드는 편안함과 활동성이 뛰어난 레깅스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격식 있는 디자인과 소재를 적용하여 ‘출근룩’으로도 손색없는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을 통해 기존 애슬레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는 패션과 실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GS샵은 기존 패션 사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
‘분트로이’의 론칭은 국내 애슬레저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대함에 따라, ‘분트로이’가 제시하는 ‘프리미엄 어반 애슬레저’는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분트로이’가 제안하는 출근복으로서의 애슬레저 룩이 소비자들에게 널리 받아들여진다면, 이는 기존의 패션 문법을 바꾸고 일상복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분트로이’는 소비자들이 더욱 편안하고 자유로운 복장으로 일과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