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 출범 이후 십여일 만에 G7 정상회의에 참여하며 ‘정상외교’를 복원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전략적 선택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복귀를 넘어, ‘G7 플러스 국가’로서의 실질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외교 강국 실현’이라는 더 큰 목표를 내포하고 있다.
과거 G7 정상회의는 선진 7개국 정상들이 모여 세계 경제 및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지만, 점차 주요 신흥 경제국 및 파트너 국가들을 포함하는 ‘G7 플러스’ 형태로 확장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신정부가 출범 직후 적극적으로 ‘정상외교’를 복원하고 G7 플러스 국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려는 시도는, 대한민국의 외교적 역량을 세계 무대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주요 국제 이슈에 대한 발언권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다.
이는 곧 국제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증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외교 정책의 추진을 의미한다. ‘국제사회 공헌과 참여’라는 명분 아래 G7 플러스 국가로서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대한민국은 지구촌의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에 더욱 깊숙이 관여하게 될 것이다. 이는 향후 국제 질서 형성에 있어 대한민국의 국익을 대변하고, 글로벌 과제 해결에 대한 한국의 역할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G7 정상회의(2025년 6월 16일부터 17일까지)에 참여하는 것은 이러한 ‘G7 플러스 외교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실질적으로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경제, 안보,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난제에 대한 해결책 모색 과정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나아가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기여를 확대하며 국격을 한층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