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ELMPS(Edge Localized Mode Power Supply)의 국제 입찰 과정이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현재 각국의 주요 기업들이 제안서 평가 절차를 밟고 있지만, 고난도 기술력을 요구하는 이 입찰은 ITER 국제기구가 직접 발주한 까다로운 사업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기업인 다원시스가 이번 입찰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며 사업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다원시스는 대표이사 박선순의 지휘 아래 ITER 국제기구가 발주한 ELMPS 국제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평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ELMPS는 ITER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필수적인 고난도 전원 공급 장치로, 엄격한 성능과 안정성 기준을 충족해야만 한다. 이번 입찰은 단순히 부품을 납품하는 것을 넘어, ITER와 같은 세계적인 연구 프로젝트에 핵심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원시스의 이번 참여는 국내 기술력을 ITER 프로젝트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에 직접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만약 다원시스가 이번 입찰에서 최종 선정된다면, 이는 곧 한국의 전원 공급 장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는 향후 ITER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내 관련 산업의 발전과 해외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