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주택 공사 입찰 참여 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LH 공공주택 공사 입찰은 총 47건에 약 5.5조 원 규모로, 단기간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조달청은 12일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60개 사 입찰 담당자를 대상으로 ‘LH 공공주택 공사업체 업무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며 입찰 참여 업체들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번 설명회는 하반기 LH 공공주택 공사 입찰을 앞두고 입찰 일정, 유의사항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설명회에서는 ▲하반기 입찰 일정 ▲입찰 시 유의 사항 ▲불공정한 입찰 행위 근절 등 LH 공공주택 공사 입찰 전반에 대한 주요 내용이 업체들과 공유되었다. 특히, 조달청 권혁재 시설사업국장은 LH 사업 특성상 입찰 일정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입찰 참여 업체들이 사업 규모, 공사명, 설계서, 설계 내역서, 공사 현장, 입찰 공고서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입찰 일정 집중화는 입찰 참여 업체들에게 상당한 업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수의 공사 입찰에 동시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에서, 각 사업의 특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경쟁력 있는 입찰가를 산정하기 위한 시간과 자원이 촉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공정한 경쟁 입찰 환경 조성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달청은 이러한 우려 속에서 입찰 참여 업체들의 철저한 준비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공공주택의 품질과 신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