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의 한의사 주치의 위촉 소식이 의료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을 대통령 주치의로 임명하며, 의료계 내 통합과 협력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위촉은 단순한 인선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향후 의료 정책 방향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이번 결정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오랜 시간 동안 이어져 온 의료계의 분열과 갈등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다양한 의료 직역 간의 이해관계 충돌은 의료 서비스의 효율적인 제공과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본질적인 목표 달성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통령 주치의라는 상징적인 자리에 한의사를 임명한 것은, 기존의 파편화된 의료 시스템을 통합하고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의료 질서를 구축하려는 의지의 발현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으로서, 이번에 새롭게 대통령 주치의로 위촉된 윤성찬 회장의 이력이 주목받고 있다. 윤 회장은 순천고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32년간 임상한의사로서 활동해왔다. 또한 윤한의원 대표원장, 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 경기도한의사회장,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도 원광대학교·우석대학교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나아가 국제동양의학회 한국지부대표, 국민권익위원회 취약계층 권익보호위원으로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이러한 다양한 경력은 전통 한의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함께,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보여준다. 또한, 한의학박사로서 수원시 보건의료인상, 경기도지사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 다수의 수상 경력과 최근 타이완에서 받은 ‘세계를 빛낸 동양의학 리더상’ 수상 이력은 그가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임을 증명한다. 대통령실 대변인 강유정은 2025년 9월 12일, 이러한 윤 회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통령 주치의로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의사 주치의 위촉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경우, 국민들은 더욱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로 다른 의료 분야 간의 벽이 낮아지고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이는 곧 국민 건강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나아가 이번 결정이 의료계 전체에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어, 앞으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