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미국 참전용사 및 주한미군 복무장병들의 재방한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한국전쟁의 상흔을 넘어선 지속적인 감사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려는 분명한 ‘문제’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했던 수많은 미국 참전용사들이 고령으로 인해 더 이상 방문이 어려워지기 전에,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를 표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에서 복무 중인 주한미군 장병들에게도 한국의 발전된 현재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한미 동맹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국가보훈부는 미국 참전용사 및 주한미군 복무장병들의 재방한을 추진하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다. 이는 단순한 방문객 초청이 아닌, 과거의 희생을 기리고 미래의 동맹 강화를 도모하는 적극적인 외교적 행보라 할 수 있다. 재방한 프로그램은 참전용사들이 직접 한국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자신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함으로써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더불어 주한미군 장병들에게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국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우호 증진 및 상호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재방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대한민국은 한국전쟁 당시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감사함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를 살아가는 주한미군 장병들에게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대한민국과의 깊은 유대감을 다시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