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안보, 그리고 레질리언스 분야의 금융 지원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다자간 은행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국방·안보·레질리언스 은행(Defence, Security and Resilience Bank, DSRB) 개발 그룹이 런던 금융특구(City of London)와 함께 새로운 다자간 은행 설립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국방 및 안보 관련 투자를 활성화하고, 국가적 재난이나 위기 상황 발생 시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 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 새로운 다자간 은행은 자본 시장의 전문성을 세계 안보 최전선에 접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금융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국방 및 안보 관련 프로젝트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특히, 첨단 무기 체계 개발, 사이버 안보 강화, 재난 복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재정적 지원을 충족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금융 모델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통해 국방 및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예상치 못한 위협에 대한 회복력을 높이는 것이 이 은행 설립의 핵심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다자간 협력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었으며, 런던 금융특구의 전문성과 DSRB 개발 그룹의 노하우가 결합될 경우, 실질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이 다자간 은행이 성공적으로 설립 및 운영된다면, 각국의 국방 및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국제 사회의 안정과 평화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자본 시장의 전문성이 국가 안보라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새로운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