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은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9월 14일, 사무엘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하고 이러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접견은 날로 복잡해지는 안보 환경 속에서 한미동맹의 역할과 미래 발전 방향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날 조 장관은 파파로 사령관의 방한을 환영하며, 주한미군을 총괄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한반도와 역내 평화 및 안정 수호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파파로 사령관의 리더십에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주기를 당부했다. 이는 단순히 국방 분야를 넘어선 포괄적인 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에 파파로 사령관은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며, 역내 핵심 파트너이자 모범적인 동맹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피로 맺어진 동맹으로서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른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철통같은 대한민국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며, 한반도 방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다.
양측은 또한 경제 협력 분야에서도 긴밀한 연대를 확인했다. 한국이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특히 양 정상 간 조선 협력 의지를 구체적인 성과로 구현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는 단순한 안보 협력을 넘어 경제적 상호 이익을 증진하며 동맹의 실질적인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한반도와 역내 안보 정세, 그리고 첨단 기술이 전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양측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온 주한미군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빈틈없는 준비태세와 굳건한 확장억제 공약을 통해 이러한 안정을 더욱 견고히 유지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는 잠재적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반도의 안정을 지키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접견을 통해 한미동맹은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며, 급변하는 역내 안보 환경 속에서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