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숲을 통해 산림의 다채로운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배우는 공개 강연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제6회 지식의 숲 아카데미’를 개최하며, 이러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의 산림 연구 성과 공유를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과거 ‘홍릉 시민 아카데미’로 운영되던 강연은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지속적인 요청에 힘입어 ‘지식의 숲 아카데미’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이는 시민들이 산림의 가치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한 국립산림과학원의 노력을 보여준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특히 산림생태연구과 김아름 연구사가 ‘가을 숲, 나무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등 가을 숲을 대표하는 다양한 나무들을 소개하며, 숲과 나무가 계절에 따라 겪는 생리적, 생태적 변화를 흥미롭게 풀어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약 12만 5천 평에 달하는 도심 속 홍릉숲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산림 분야 국가 연구기관이다. 이곳에서는 숲 생태계, 산림재난, 목재 및 임산물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심도 있는 산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의 김광모 과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더 많은 시민에게 숲의 소중한 가치와 그 기능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도 더욱 흥미로운 주제들을 준비하여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교육 및 소통 프로그램은 산림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숲의 가치를 공유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