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회의 경쟁력을 좌우할 첨단 기술 분야의 육성과 국제 협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원자력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와 급증하는 폐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 마련은 국가 경제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9월 중순, 국제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고 국내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다각적인 행보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9월 1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제69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구혁채 1차관을 수석대표로 파견한다. 이번 총회 참석을 통해 우리나라는 원자력 정책 및 최신 기술 현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영국 등 주요 원자력 협력국과의 고위급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원자력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국제적인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국가 간 우호 증진 및 우취(우표 교환) 문화 확산을 위한 세계우표전시회 개막식이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된다. 2차관이 참석하는 이 행사는 국가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상징적인 이벤트로,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통해 국제적인 우호 관계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2026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과 관련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논의도 본격화된다. 9월 17일 오후,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는 혁신본부장 주재로 지역 AX R&D 사업 등을 포함한 지역 혁신 방안 간담회가 열린다. 이는 지역 특화 산업 육성과 균형 발전을 위한 R&D 투자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다.
미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움직임이 있다. 같은 날,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는 2차관 참석 하에 연세대 AI반도체 혁신연구소 개소식이 진행된다. 이 연구소는 대학과 산업계가 협력하여 AI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전형 연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미래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18일 목요일에는 국가 전략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계와의 소통이 이루어진다.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는 혁신본부장 주재로 과학기술계와 국가전략기술 체계 개편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개최된다. 이번 간담회는 치열해지는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기술 체계 개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자리다.
이와 더불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 소식도 주목받는다. 세계 최초로 100% 수소 사용 플라즈마 공정을 통해 폐플라스틱을 고순도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에 대한 보도자료가 배포될 예정이다. 이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폐플라스틱을 효과적으로 재활용하여 자원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2026년 정부 R&D 예산안과 관련하여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혁신본부장이 주재하는 이번 간담회는 미래 R&D 투자 방향 설정에 있어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고 민간 주도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이처럼 과기정통부는 9월 중순, 국내외적으로 산적한 기술적, 환경적 과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를 이어 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