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물류의 최전선이자 수많은 근로자가 땀 흘리는 항만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해양수산부는 항만 작업 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숨은 영웅들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제3회 항만안전대상’ 공모를 9월 16일부터 10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는 항만 안전 문화의 실질적인 확산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공모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한국항만물류협회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한다. ‘항만안전대상’은 단순히 개인이나 단체를 포상하는 것을 넘어, 항만 현장의 안전 문제를 조명하고 안전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수상의 실질적인 혜택을 높여 더 많은 현장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최고상인 대상(해양수산부장관상) 수상 업체에게는 항만 안전 재해 예방 시설 관련 보조금 우선 지원 등 인센티브 부여를 적극 검토 중이다. 이는 안전 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을 통해 기업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적극적인 안전 환경 조성을 독려하기 위함이다.
총상금 1,350만 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에서는 ▲대상(해양수산부장관상) 3점(각 200만 원) ▲최우수상(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상 및 한국해운협회 회장상) 6점(각 100만 원) ▲우수상(한국해운신문 사장상) 3점(각 50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응모는 단체와 개인 모두 가능하며, 최근 3년간 중대 산업 재해가 발생한 단체와 그 소속 근로자는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안전 사고 예방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주체들을 중심으로 포상의 취지를 살리기 위함이다.
공모 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공적조서, 산재 관련 증빙서류 사본, 매출액 증빙자료(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 등), 안전 투자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개인의 경우 공적조서, 재직(경력)증명서, 소속 기관장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접수는 이메일(minlee47@naver.com)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항만물류협회(02-928-6686)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허만욱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항만은 국가 경제의 최전방이자 수많은 근로자가 함께 일하는 공간이므로,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하며, “이번 공모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과 단체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노력을 널리 알림으로써, 항만 현장에 안전 문화가 더욱 확고하게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궁극적으로 항만을 더욱 안전한 작업 환경으로 만들어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