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의 고령층이 겪는 복지 및 생활 편의의 접근성 문제는 오랜 시간 해결되지 않은 난제로 남아 있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문화·복지 시설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노인들은 일상생활 영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령층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지난 9월 12일(금) 전라남도 함평군 해보면 공동홈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이동장터’ 발대식에 직접 참석하며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찾아가는 이동장터’는 말 그대로 이동이 어려운 농촌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 형태로, 생필품 판매뿐만 아니라 이·미용, 사진 촬영과 같은 재능 나눔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복지 지원을 목표로 한다. 이날 발대식 참석 이후, 송 장관은 인근 경로당을 방문하여 이러한 재능 나눔 활동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직접 살피며 사업의 취지와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처럼 ‘찾아가는 이동장터’ 사업은 기존의 복지 서비스가 가지는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농촌 고령층이 겪는 소외감과 불편함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관의 현장 방문은 이 사업이 농촌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이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더 많은 농촌 지역 고령층의 복지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