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림자원의 현황을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를 위한 국가승인 통계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미래 산림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관련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어려움이 존재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산림청은 ‘2025년 제7회 국가산림자원조사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산림자원 조사 전문 인력 양성과 국가 통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장을 마련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대전광역시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자원조사본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9개 대학 산림 관련 학과 소속 대학(원)생 10개 팀, 총 30명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뤘다. 국가승인 통계인 국가산림자원조사는 전국 산림에 5,400개의 표본점을 배치하고 임목 축적 등 69개 항목의 산림자원 변화량을 5년 주기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산림의 현재를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 정책 수립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적인 조사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실제 산림 현장에서 국가산림자원조사 지침에 따라 임목 조사, 건강 활력도 조사, 토양 조사, 식생 조사 등 4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된 내용은 전자 조사표 앱을 활용하여 기록되었으며, 이 결과는 평가 위원에게 실시간으로 송출되어 항목별 조사 값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평가받았다. 이러한 실질적인 현장 조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산림자원 조사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대상(산림청장상) 1팀에 상금 150만 원, 최우수상 3팀에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공주대학교 “윤.민.경”팀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기쁘고, 미래 산림 인력으로서 산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종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국가산림자원조사는 우리 산림을 이해하고 관리하기 위한 출발점이자, 산림 정책의 든든한 기반이 되는 조사”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더욱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산림 통계 생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문 인력 양성과 더불어 국가 산림자원조사의 중요성을 사회 전반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