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에서 상용 위성 영상 정보의 실제 작전 활용 가능성과 효과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작업이 완료되었다. SAR(Synthetic-Aperture Radar: 합성개구레이더) 위성 영상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아이싸이(ICEYE)는 지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훈련에 참여하여, 기존 군사 작전에 상용 위성 영상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군사 작전에서의 정보 획득 및 분석 방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훈련의 핵심 목표 중 하나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상용 위성 영상 정보가 실제 군사 작전 수행에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아이싸이는 고해상도 SAR 위성 영상을 제공하며 훈련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지원했다. SAR 위성은 레이더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주간이나 야간, 그리고 악천후 속에서도 지표면의 상세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러한 특성은 기존 광학 위성 영상이 갖는 제약 사항을 극복하며, 작전 환경의 제약 없이 지속적인 감시 및 정찰 활동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이싸이가 제공한 영상 정보는 훈련 참가 부대들이 특정 지역의 변화를 탐지하고, 이동하는 군사 자산을 식별하며, 작전 지역의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번 훈련을 통해 검증된 상용 위성 영상 정보의 효과성이 앞으로 군사 작전에 본격적으로 도입된다면, 정보 획득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군사 위성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비해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이싸이와 같은 상용 위성 기술 기업과의 협력은 군의 정보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수 있으며, 향후 관련 기술의 발전과 군사 작전에의 적용 범위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