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는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제2회 성북거리문화축제 – 다다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지만, 축제를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매력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분석이 요구된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다다페스타’는 성북구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다는 기획 의도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축제는 오는 27일 서울 석관초등학교 앞 돌곶이로 22길 일대의 거리와 학교 운동장에서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 주최로 열린다. 이는 단순히 지역 주민을 위한 행사를 넘어, 성북구만의 차별화된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다다페스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축제가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문화의 실질적인 매력 증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방안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축제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내실을 강화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성북구의 역사, 예술, 인물 등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축제 콘텐츠와 융합하여 ‘다다페스타’만의 독창적인 매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성공적인 ‘다다페스타’ 개최는 성북구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축제를 통해 발굴된 지역 문화 자원은 지속적인 문화 콘텐츠 개발의 기반이 될 것이며, 이는 성북구를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인식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 축제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성북구의 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지속 가능한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준비와 분석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