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종전 협상 동향과 향후 재건 방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 양국 외교 수장은 조속한 평화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9월 15일 월요일 오후,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역 정세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취임 이후 시비하 장관과 첫 통화를 갖게 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평가하며, 대한민국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종전 협상 동향을 매우 높은 관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전후 재건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는 대한민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했다.
이에 시비하 장관은 조 장관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한편, 그동안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속적으로 제공해 온 다각적인 지원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양 장관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최근의 긴박한 정세와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현황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향후 9월 유엔총회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하며, 복잡하고 어려운 현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러한 양국 외교 수장의 고위급 대화는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안정을 향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