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가 매년 겨울을 괴롭히는 난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혹독한 추위로 악명 높은 울란바토르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5일 울란바토르시청에서 ‘하수열을 활용한 난방열 공급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새로운 난방 솔루션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MOU 체결은 울란바토르시가 직면한 근본적인 난방 공급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노력의 일환이다. 기존의 난방 방식으로는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겨울철 극심한 추위는 시민들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문제로, 이에 대한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제안한 하수열 활용 난방열 공급 사업은 주목할 만한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하수열은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난방 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MOU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울란바토르시가 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상호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경진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 기획본부장과 다바달라이(T.Davaadalai) 울란바토르시 부… (원문 내용 보충 필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울란바토르시는 하수열이라는 잠재적인 에너지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난방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에너지 비용 절감 및 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몽골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경제적 과제들을 양측이 긴밀히 협력하여 해결해 나간다면, 울란바토르 시민들의 겨울철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